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입니다. 특히 사업소득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신경 쓰이는 기간인데요. 사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복식부기 의무자가 되셨다면, 직접 신고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궁금증이 크실 겁니다. 과연 복식부기의무자가 혼자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복식부기란 무엇이며 왜 혼자 하기 어려울까요?
복식부기는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모든 변화를 대변과 차변으로 나누어 이중으로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단순하게 수입과 지출만 기록하는 단식부기와 달리, 거래 발생 시 자산과 자본의 증감 변화를 체계적으로 기록해야 하므로 작성 방법이 다소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거래들을 정확하게 분류하고 회계 원리에 맞춰 기록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오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는 곧 세금 계산의 오류로 이어져 예상치 못한 가산세를 부담하거나 세금 혜택을 놓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복식부기의무자가 혼자 신고했을 때의 문제점 및 위험성
복식부기 의무자가 복식부기에 의한 신고를 하지 않고 간편장부 대상자처럼 신고하거나 추계신고를 하는 경우, 세법상 다양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무신고 또는 무기장 가산세: 복식부기의무자가 기장을 하지 않거나 신고를 하지 않으면 수입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무신고 가산세 또는 무기장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소규모 사업자가 아닌 이상 이러한 가산세는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 세액공제 및 감면 혜택 제한: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 다양한 세액공제나 감면 혜택은 기장에 의한 신고를 했을 때만 적용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혼자 추계신고를 진행할 경우 이러한 혜택을 놓쳐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세무 조사 위험 증가: 복잡한 복식부기를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해 신고 내용에 오류가 많거나 수입 금액 누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추후 세무 조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추계신고의 장점도 있습니다. 업무가 간단하고 수입금액 누락이 많다면 추징 세액의 한도가 일정하다는 점, 3만원 초과 증빙 미수취 가산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 하지만 이는 수입금액 누락이 있거나 증빙이 부족한 경우를 가정하는 것이며, 원칙적으로 복식부기 의무자는 복식부기에 따라 정확하게 신고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고해야 할까요?
복식부기 의무자라면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정확하게 기장하고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세무 전문가는 복잡한 세법 규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사업 활동을 바탕으로 적법하게 필요 경비를 인정받고 각종 세액공제 및 감면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세무대리인 선임 비용이 발생하지만, 잘못된 신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산세나 추징 세액, 그리고 세무 조사로 인한 시간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복식부기 의무자가 혼자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매우 어렵고 많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복잡한 부기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 세법 지식의 한계 등으로 인해 정확한 신고를 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복식부기 의무자라면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정확하게 신고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해 드립니다.
참고 자료
- 복식부기의무자가 혼자 신고 할 때 문제점 - 네이버 블로그
- 복식부기의무자 장부 혼자 해결하면! - 세무톡
- 복식부기의무자 나홀로 소득세 신고의 위험성 : 네이버 블로그
- 개인사업자 인건비 신고 혼자서는 힘들다면 - 법무법인 테헤란
- 종합소득세 복식부기 대상 및 세무 신고 방법까지! : 자주 묻는 질문
